'손흥민 헤더 결승골' 벤투호, 카메룬과 최종 모의고사 1-0 승리

  • 등록 2022-09-27 오후 9:54:37

    수정 2022-09-27 오후 9:55:41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 손흥민이 헤딩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상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맛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35분 손흥민(토트넘)의 헤더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벤투호는 9월 A매치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벤투호는 앞서 23일 열린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선 2-2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경기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벤투호가 유럽파를 포함해, 정예멤버로 국내에서 치를 수 있는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그런 의미가 큰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자신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이날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기용했다. 손흥민을 뒷받침할 2선 자원으로는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나섰다. 3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손준호(산둥 타이샨)이 배치됐다.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민재(전북),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문환(전북)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승규(알 샤바브)가 지켰다.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과 비교해선 선발 명단에서 5명이 바뀌었다.

한국은 초반부터 강하게 전방 압박을 펼쳐 카메룬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4분 손흥민의 크로스와 황희찬의 헤딩 패스에 이어 정우영이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카메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선 이재성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몸을 맞고 나오기도 했다.

한국은 전반 35분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진수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문전을 향하게 강하게 크로스를 연결했다. 카메룬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이를 쳐냈지만 문전에 있던 손흥민이 이를 놓치지 않고 헤더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3일 코스타리카 프리킥 동점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자 A매치 105번째 경기에서 나온 35번째 골이었다.

한국은 전반 막판 카메룬의 공세에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수비가 무너지지 않으면서 무실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볼 점유율은 60%대40%로 한국이 앞섰다. 반면 슈팅 숫자는 5대4로 카메룬이 1개 더 많았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최전방 손흥민이 계속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면 황인범이나 손준호가 전방에 패스를 찔러줬다.

벤투 감독은 나상호(서울),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정우영(알사드)을 잇따라 교체 투입하며 선발 멤버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한국은 후반 36분 예상치못한 변수가 생겼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황의조가 부상을 입고 쓰러진 것. 벤투 감독은 부랴부랴 백승호(전북)를 들여보냈고 황의조는 들어간지 10분도 안돼 다시 그라운드를 나와야 했다.

한국은 후반 40분 카메룬 진영 페널티박스 바깥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찼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공세를 이어갔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카메룬의 총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한 골차 승리를 지켰다.

축구팬들이 기대했던 이강인(마요르카)는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이날 카메룬전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1년 6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 부름을 받았지만 아쉬움만 남긴 채 스페인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