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대선 ‘불확실성 해소’ 기대…뉴욕증시 상승 랠리

뉴욕증시 3대 지수 2% 내외로 올라…테슬라 5%↑
트럼프 “느낌이 좋다, 이길 가능성 매우 높아” 호언
뉴욕타임스, 대선 후 4가지 시나리오 제시
유럽發 코로나 확진자 1100만명 넘어
  • 등록 2020-11-04 오전 8:24:29

    수정 2020-11-04 오전 8:24:29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대선 당일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비록 지난주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초기인 3월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지만 대선이 진행되는 이번주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승자가 누가 됐건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기세는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았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대선 당일 불확실성 해소 기대…상승 마감

-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6%(554.98포인트) 오른 2만7480.03에 장을 마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8%(58.92포인트) 상승한 3369.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5%(202.96포인트) 상승한 1만1160.57에 각각 거래 마감

- 대선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

-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산업주가 2.91% 올랐으며 기술주도 1.8% 상승

-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 공급관리협회(ISM)-뉴욕에 따르면 지난 10월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 56.1에서 61.1로 상승했는데 지난 4월 이후 최고치

- 미 상무부는 9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0% 증가보다 소폭 상회.

- 주요 종목별로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2.03%), 애플(1.53%), 구글(1.31%), 페이스북(1.51%), 아마존(1.46%), 테슬라(5.84%) 일제히 상승.

트럼프 “느낌 좋다, 이길 가능성 매우 높아” 호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일인 3일(현지시간) 느낌이 매우 좋다며 승리를 낙관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폭스뉴스에 출연해 “우리는 느낌이 매우 좋다”며 4년 전 자신이 확보한 선거인단 306명을 능가할 것을 기대한다고 호언

- 미국은 이날 대선 투표를 통해 주별로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을 뽑는데 이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

- 개표 초반 앞설 경우 개표가 끝나지 않더라도 조기에 승리를 선언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는 “오직 승리할 때에만…. 장난할 이유가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재차 강조

대선 후 4가지 시나리오…최악은 바이든 당선·공화당 상원장악

- 뉴욕타임스(NYT)는 3일 대선 결과에 따른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법안 전망이 월가의 반응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

- 첫 번째 시나리오는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싹쓸이하는 ‘블루웨이브’(Blue Wave)로 경기부양을 위한 지출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

- 최악의 시나리오는 바이든 후보의 대통령 당선과 공화당의 상원 수성

- 월가 통념상 워싱턴 정가의 교착 상태가 주식시장에 최선이지만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기침체로 상황이 달라졌고 추가 경기부양에 희망을 걸고 있는 금융시장에 최악의 결과가 될 수 있다고 NYT는 진단

-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은 현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는 시나리오로 추가 부양을 둘러싼 현 대치 국면이 그대로 유지될 전망

- 선거 결과가 바로 확정되지 않는 시나리오도 있는데 추가 경기부양이 지연되고 시장 불확실성이 커져 차기 대통령이 정해지기 전까지 주식시장이 힘든 시기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NYT는 전망

유럽 코로나19 확진자 1100만명 넘어

-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공식 통계 집계 결과 1100만명을 넘어섰다고 AFP 통신이 3일 보도

- 통신은 이날 오후 1시30분(그리니치표준시) 기준 유럽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100만8465명, 사망자는 28만4148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러시아로 167만3686명이며 이어 프랑스(146만6433명), 스페인(124만697명), 영국(105만3864명) 순

중국 정부 비판했다고…앤트그룹 상장 연기

-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의 기업공개를 전격 연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

- 4인방 규제 기관이 회사의 지배주주인 잭 마(마윈)와 최고경영진을 비공개로 소환한 지 하루만에 일어난 일

-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지난 목요일 규제 당국과의 회의와 규제 환경 변화로 앤트그룹의 상장 자격이 상실됐다고 발표

-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최근 상황이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중요한 사건이라고 언급

-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공개 석상에서 중국의 금융 정책을 비판한 데 대한 ‘보복성’ 조치라는 주장이 제기

- 앤트그룹은 5일 홍콩 증시에, 이달 중에는 상하이 증시에 상장할 계획. 조달 금액은 345억 달러(약 39조원)로 사상 최대 규모

- 이에 이날 뉴욕거래소에서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 주가는 8% 넘게 하락

대선 당일에 국제유가도 연이틀 급등…WTI 2.3%↑

- 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3%(0.85달러) 오른 37.66달러에 거래를 마감

- 전날 2.9% 뛰어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2%대 상승폭을 기록

-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에 내년 1월 원유 증산 계획의 연기를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이 상승 동력을 제공

-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7.90달러) 오른 1910.40달러에 장을 마감

-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76% 내린 93.42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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