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다가오니 군자·청담·영등포 상가 임대료 10% 급등

엔데믹 기대감에 상권 활성화 기대감 커져
강남역, 홍대, 상수, 합정, 시청, 광화문 기대
  • 등록 2022-05-25 오전 8:50:32

    수정 2022-05-25 오전 8:50:32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군자와 청담, 영등포역, 남대문 등 서울 주요 상권(소규모 상가)의 1분기 임대료가 3개월만에 10% 안팎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 기대감이 상가 임대료에도 선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직장인들의 출근과 대학생 수업이 오프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며 2분기에도 임대료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군자와 청담, 영등포역, 남대문 등 서울 소규모 상가의 1분기 임대료가 3개월만에 10% 안팎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 소규모상가 임대료는 0.5% 떨어졌다. (사진=알스퀘어)
25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업체 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 데이터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서울 소규모 상가 평균 임대료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군자가 전분기보다 23.0% 상승했다. 청담(14.8%)과 영등포역(10.0%), 남대문(10.0%) 등도 10% 이상 상승했다.

화곡(9.1%)과 강남대로(7.9%), 광화문(7.0%), 뚝섬(6.6%), 용산역(6.3%) 등의 임대료도 큰 폭으로 올랐다. 소규모 상가는 2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를 말한다. 같은 기간 서울지역 전체 평균 임대료는 0.5% 하락했다.

군자와 영등포역, 화곡, 용산역 등은 지하철이 다니고, 역 주변으로 상권이 잘 형성돼 유동인구가 많은 인기 상권이다. 팬데믹 당시 가장 많은 타격을 입은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3월 초 방역패스를 중단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차 해제되며 상권 활성화 기대감이 임대료에 바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직장인이 많은 업무 지역과 젊은 층 중심의 소비지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알스퀘어가 4월 15일부터 5월 1일까지 직장인 4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엔데믹 수혜가 기대되는 상권(복수응답)으로 강남역(65.8%)과 홍대?상수?합정 일대(53.9%), 시청?광화문(47.4%) 등이 꼽혔다.

알스퀘어는 “남대문의 경우 2020년 1분기부터 2021년 4분기까지 소규모 상가 임대료가 20% 가까이 떨어졌지만, 올 1분기에는 전분기보다 10% 오르면서 반등했다”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의 영향으로 서울 상권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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