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테슬라 EV 생산 확대 수혜…목표가 ‘100만원’-키움

  • 등록 2020-11-09 오전 8:08:25

    수정 2020-11-09 오전 8:08:2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키움증권은 9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올해 4분기에는 유럽·미국 주요 고객사들의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 테슬라의 유럽 수출이 시작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90만원보다 11.1%(10만원) 높은 10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LG화학의 올해 4분기 전지부문 영업이익은 27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및 전분기 대비 62.7% 증가할 전망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 미국 주요 고객들의 전기차 모델 판매 확대로 전지부문 매출액이 창사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주력 플랜트인 폴란드 라인들의 가동률·수율·회수율이 모두 상승하는 등 생산서 향상 효과가 추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중국 테슬라 모델3의 판매량과 수출량 증가로 마진율이 높은 원통형 전지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 컨퍼런스 콜에서 원통형 전지 생산능력을 기존 20GWh에서 3배 이상 증설할 계획을 발표했다”라면서 “20여개 고객사 확보 차원으로 언급했는데 회사가 언급한 에너지밀도 5배에 출력 6배 등을 고려하면 테슬라 비중이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6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신차 상품 목록에 테슬라의 모델Y를 포함했다. 이 모델은 상하이 중국 공장에서 두 번째로 양산하는 모델로 내년부터 중국시장에 본격 판매될 전망이다. 한편 테슬라는 내년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으로 LG화학에 상당부분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LG화학의 중국 공장 5700억원 추가 투자는 테슬라의 전기차 투자 확대를 고려한 행보로 추정했다.

한편 키움증권이 예상한 올해 LG화학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30조570억원, 2조54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 184.5% 증가한 수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