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남양유업, 오너 일가 지분 매각 소식에 ‘강세’

  • 등록 2021-05-28 오전 9:17:28

    수정 2021-05-28 오전 9:17:28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최근 불거진 ‘불가리스 사태’로 홍역을 치른 남양유업(003920)이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를 새 주인으로 맞이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최근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빚어진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남양유업은 전거래일 대비 5만5500원(29.92%) 오른 24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우선주 역시 29.84% 상승 중이다.

전날 남양유업은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51.68%) 등 오너 일가가 보유한 지분 37만8938주를 한앤컴퍼니에 3107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 일은 선행조건이 완료된 후 13영업일이 되는 날 또는 당사자들이 합의하는 날로 정했다. 단 최종 매각 날짜는 오는 8월 31일을 넘기지 못하게 했다.

남양유업 측은 “대금 지급시점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다”며 “변경 후 최대주주는 한앤코 19호 유한회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남양유업의 지분 매각을 두고 다양한 관측을 내놓고 있다. 과거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불매 운동에 불가리스발(發) 역풍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새로운 방향 모색에 나선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남양유업의 지난해 매출은 2309억원에 영업손실 137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최근에는 자사 대표 유산균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여론의 거센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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