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 백신 긴급승인 권고·브렌트유 50달러 돌파

뉴욕 증시 '혼조'…엑슨 모빌 등 에너지 관련주 강세
국제유가 백신 기대감에 '반등'…브렌트 9개월 만 50달러↑
美 실업자수 다시 80만명대 증가…부양책 통과 여전히 난항
FDA 자문기구, 백신 긴급 승인 권고…사우디 4번째 접종국
트럼프 임기말, 인권 관련 중국·러시아 무더기 제재
  • 등록 2020-12-11 오전 8:26:17

    수정 2020-12-11 오전 8:26:17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경기부양책의 의회 통과가 여전히 난항을 겪으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만 수요 증가 기대감에 브렌트유가 9개월 만에 배럴당 5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으로 에너지업체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화이자 백신 긴급 승인을 권고해 조만간 미국에서도 백신 접종이 현실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세계에서 4번째로 화이자 백신 승인 국가가 됐다.

다음은 11일 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뉴욕 증시 ‘혼조’…에어비앤비, 상장 첫날 시총 100조원 웃돌아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내린 2만9999.26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3% 하락한 3668.10에 거래를 마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4% 오른 1만2405.81을 기록.

-에너지 관련주 강세. 엑슨 모빌이 2.83% 상승했고, 쉐브론도 3.22% 오름. 전날 부진했던 IT기업들은 혼조. 애플 1.2% 상승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은 약보합세. 전날 7% 하락했던 테슬라는 반발 매수세에 3.7% 반등.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기업공개(IPO) 첫날 시가총액 100조원 고지를 돌파. 주당 146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144.71달러로 거래를 마쳐. 공모가인 68달러에서 112.8%나 뛰어오른 셈. 시총은 1016억달러 기록.

국제유가, 백신 기대 증폭 속 급등…브렌트유 50달러 돌파

-국제 유가는 코로나19 백신 기대 속에 급등.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2.8%(1.26달러) 뛰어오른 46.78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2시 45분(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2.4% 상승한 배럴당 50.05달러를 나타내. 브렌트유가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한 것은 9개월 만에 처음.

-코로나19 백신이 세계 각국에서 속속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내년 수요 회복 가능성을 높인 것이 유가 급등의 배경으로 꼽혀.

-국제 금값은 약보합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1.10달러) 내린 1837.40달러에 장을 마감.

美 실업자수 다시 80만명대로 급증…경기부양책 협의 ‘난항’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지난달 29일~이번달 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5만3000건으로 전주(71만6000건) 대비 무려 13만7000건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3만건) 역시 상회. 지난 10월 둘째주(84만2000건) 이후 2개월 만.

-실직자 수가 다시 80만명 중반대로 급증한 것으로, 지난 9월 중순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발(發) 봉쇄 조치의 충격파로 평가.

-이날 나온 물가지표는 그나마 양호.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 월가 전망치(0.1% 상승)를 상회.

-경기부양책 의회 통과 난항은 여전. 민주당은 여야 초당파 의원들이 제안한 방안을 토대로 부양책을 가결해야 한다는 입장. 하지만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보좌관은 의회 지도부에 이는 공화당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고 폴리티코 등이 보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는 예상에 부합했지만, 시장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음. ECB는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고자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채권 매입 규모를 1조3500억유로(약 1778조원)에서 1조8500억유로로 5000억유로 추가 확대하기로 함. 여러 정책금리 중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레피금리(MROs)를 현행 0.00%로 유지하기로 결정.

美 FDA 자문기구, 백신 긴급 승인 권고…사우디 4번째로 접종 승인

-영국에서 최초로 화이자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품(FDA) 자문기구가 화이자 백신 긴급 승인 권고함. 이에 따라 조만간 FDA가 백신 긴급승인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임.

-바레인에 이어 전날 캐나다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승인. 사우디는 세계에서 네 번째 화이자 백신 도입국인 셈.

-식품의약청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신청한 사용 승인을 받아들였다”라면서 “이로써 사우디는 이 회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수입해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발표.

트럼프 임기말 중국·러시아 무더기 제재

-미국 정부가 세계 인권의 날인 10일(현지시간) 인권 침해를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 등에 대한 무더기 제재.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임기 말에 개의치 않고 제재를 가속하는 것으로 보여.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과 자메이카, 엘살바도르 인사 17명과 그 직계가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 특히 제재 대상에 오른 중국 인사들은 파룬궁 수련생들에 대한 ‘엄청난 인권침해’에 연루돼 제재를 받았다고 설명.

-미 재무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무슬림 중심지인 체첸 자치공화국의 수장인 람잔 카디로프와 러시아, 예멘, 아이티의 인권 유린 혐의자들을 제재 대상에 올린다고 밝혀. 카디로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대한 미국 관할의 모든 자산을 동결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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