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트리온,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밀스미스'[AI코리아대상]

③이데일리-지능정보산업협회 주최 'AI코리아 대상'
스마트팩토리 분야 중기부 장관상 수상
데이터 전처리 우수..AI 기술 적용 확대할 것
현대제철 등에 공급
  • 등록 2022-09-25 오후 2:48:45

    수정 2022-09-25 오후 5:05:22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2 AI코리아 대상 시상식이 23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변태섭(왼쪽) 중소기업정책실장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아이트리온 이용우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와 지능정보산업협회가 주최한 ‘AI코리아 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스마트팩토리상)을 수상한 아이트리온은 스마트팩토리 패키지 솔루션을 국내 주요 업체들에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데이터 생성 △데이터 수집 △데이터 전처리·적재 △데이터 분석 및 모니터링 등 과정을 거친다. 이와 관련, 정부의 중소기업 스마트팩토리 보급사업은 데이터 생성 부분인 ‘ERP’(전사적자원관리), ‘MES’(생산관리시스템) 보급에 치중되거나 다른 한편으론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데이터 분석 분야에 특화해 진행한다.

특히 오픈소스 중심 사용툴로 진행하는 데이터 수집에서 이를 산업별·기업별 특성에 맞게 데이터를 전처리·적재하는 부분에 특화한 솔루션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드물다. 이용우 아이트리온 대표는 “프로세스 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2018년부터 20억원 이상 투자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밀스미스’(MillSmith)를 만들었다. 밀스미스는 데이터 전처리를 중심으로 수집과 분석을 아우르는 스마트팩토리 패키지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밀스미스는 11개 모듈을 통해 제조 현장에서의 오픈소스를 통한 데이터 수집, 저장, 데이터 전처리, 소재 흐름 추적, 데이터 분석, 생산·설비 전체 현황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스스로 최적의 생산계획을 편성하고 조정하며 공장을 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폼형 솔루션이다.

특히 밀스미스는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처리 병목지점인 전처리 과정을 셋업형으로 관리하고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통상 전체 빅데이터 프로세스 처리시간 70%가량이 데이터 추출, 전처리, 모델링 구간에서 반복적인 수작업으로 인해 낭비된다. 특히 데이터 전처리는 산업 특성을 반영해야 해서 솔루션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밀스미스는 11개 모듈 패키지를 구성해 △기존 ‘Layered’ 시스템과의 상호 보완적 ‘Horizontal’ 시스템 △과거 ‘Silo’ 시스템인 설비, 운전, 품질 등 통합설계 지원 △공장별 투자 최소화를 위한 셋업형 자율운전 환경 등을 제공해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실제로 아이트리온이 만든 밀스미스 기술을 인정한 국내 유수 기업들이 산업 현장에 밀스미스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국내외 유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업체들과 경쟁한 끝에 현대제철 ‘공정 관통형 Data Lake’ 구축 사업을 수주, 지난해부터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효성첨단소재 역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밀스미스 솔루션을 도입해 스마트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 운영 중이다.

기업뿐 아니라 정부 R&D(연구·개발) 사업 참여도 활발하다. 아이트리온은 충북지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 ‘원격에너지 관리 및 이프로슈머 연계형 FEMS-ASC’ 사업에 JH에너지, 나오디지털, 인천대 등과 함께 참여해 공장별 에너지 관리는 물론 공장 설비별 생산실적 대비 에너지 사용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또한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에서 주관하는 ‘철강산업 밸류체인 디지털화 선도 R&D’ 사업에 VNTG, 베가스, 인하대 등과 함께 참여해 철강 제품 밸류체인 기반 디지털 플랫폼 및 융합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용우 대표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현재 외산 일색이다. 이런 가운데 밀스미스는 국내 기업 솔루션 시장에서 수입 대체 효과를 내고 있으며, 국내 현장 적용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분야에서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라며 “향후 3년간 20명 이상 직접고용을 비롯해 간접고용까지 60∼70명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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