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김의겸 고발할 것”

이르면 30일 늦어도 이번주 초 예상
김의겸 “두 손 들어 환영…억울하다면 특검 받으라”
  • 등록 2023-01-29 오후 4:06:03

    수정 2023-01-30 오전 10:37:09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의원)을 조만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1월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5차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의겸 의원과 관련해서는 고발을 포함해서 법적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털어놨다.

이르면 오는 30일께, 늦어도 이번 주 초반쯤 고발을 포함한 법적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는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나지 않았다. 결정이 나는 대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두 손 들어 환영한다”며 “김 여사를 제대로 조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의 공정성을 믿기 어렵다”며 “윤 대통령 부부가 진짜 억울하다면 ‘김건희 특검’을 받으라”고도 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판에서 김 여사의 이름이 최소 300번 이상 거론됐고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의 이름도 100번 이상 언급됐다”며 “여기에 추가로 또 다른 작전주 ‘우리기술’에서도 김 여사, 최 씨의 계좌가 활용됐다는 것이 다름 아닌 담당 검사의 입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같은 날 “김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은 터무니없는 거짓”이라며 “공당의 대변인이 금융감독기구 조사 결과 등 객관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 배우자가 주가조작을 했다’고 단정적으로 공표한 것은 어떤 핑계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국익에도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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