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IPO 앞둔 야놀자, 손정의 비전펀드 투자 받나

1~2조원 규모 투자유치 협상중
구주와 신주 섞는 조건 거론
美 나스닥 추진 가능성 커져
  • 등록 2021-05-27 오전 9:06:42

    수정 2021-05-27 오전 9:08:25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종합여가플랫폼 야놀자가 상장을 앞두고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와 조단위 규모 투자 유치를 협의 중이다. 투자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 알려진 투자 규모는 1조~2조원 수준이다. 야놀자는 이를 통해 나스닥 상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글부 산하 비전펀드와 투자 유치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놀자의 기업가치는 10조원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다. 인수 구조는 구주와 신주를 동시에 사들이는 조건이 거론된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비전펀드는 야놀자의 지분 20% 안팎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비전펀드의 투자를 받은 국내 기업은 △쿠팡 △아이유노미디어 △뤼이드가 있었다.

비전펀드의 투자로 기존 주주들의 회수 기대도 커졌다. 이번 투자 유치는 기존 주주들도 보유 지분 비율만큼 지분 매각에 나서는 조건이어서다. 야놀자의 기존 주주로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부킹홀딩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아주IB투자(027360)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야놀자의 투자유치가 완료되면 상장 계획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는 앞서 코스피 상장을 위해 미래에셋증권과 계약을 체결 한 바 있다. 다만 이번 투자 유치로 코스피에서 나스닥으로 상장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커졌다.

야놀자도 기업가치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는데다, 이번에 10조원 밸류로 투자를 받게 되면 그 이상의 밸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장에 상장 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또 비전펀드 투자를 받은 쿠팡이 성공적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사례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야놀자가 국내에서 상장하게 되면 최대 5조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관련해 야놀자 홍보실은 “사실 무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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