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인하’라고 응답한 소상공인은 64.9%, ‘동결’이라고 답한 이는 33.6%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98.5%가 내년도 최저임금은 ‘인하 또는 동결’돼야 한다고 답했다.
소상공인들은 2025년도 최저임금 인상 시 영향에 관한 질문에 신규채용축소(59.0%), 기존 인력감원(47.4%), 기존인력의 근로시간 단축(42.3%) 등 고용 감축과 관련한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사업종료(12%), 영업시간 단축(9.7%), 제품 및 서비스 가격 인상(7.3%) 순이었다. 특히 음식 및 숙박업은 사업종료를 꼽은 비율이 25.2%로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또한 소상공인의 87.8%는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구분해 적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구분 적용이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35.6%, ‘필요하다’는 답변이 52.2%였다. 업종별 구분 적용하는 방법으로 58.2%는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업종에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농립어업, 숙박음식업 등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은 업종에 우선 적용한다는 의견이 30.5%로 뒤를 이었다.
유기준 회장 직무대행은 “소비심리 위축, 인건비 증가, 원자재비 상승 등으로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데다, 펜데믹 때 큰 폭으로 증가한 대출을 감당하지 못해 폐업율이 급증한 상태”라며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을 고려한 최저임금이 결정돼야 하고 소상공인 목소리를 반영해 차등적용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