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 "변우석과 닮은꼴? 그 친구가 더 잘생겨…잘되니 좋아"[인터뷰]③

(사진=콘텐츠지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변요한이 최근 tvN 인기 드라마 ‘선재업고 튀어’에서 활약 중인 변우석과 닮은꼴이란 세간의 반응에 겸손을 드러냈다.

변요한은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의 개봉을 앞두고 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선재업고 튀어’에 출연 중인 배우 변우석이 변요한과 성이 같은 것은 물론 얼굴까지 닮았다는 반응들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실제로 변요한 역시 과거 다른 매체 인터뷰를 통해 ‘변요한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밝혔던 바 있다.

이에 대해 변요한은 “변우석 그 친구가 더 잘생겼다”며 겸손을 드러내면서도. “그 친구를 안다. 그 친구가 모델할 때부터 잘 알고 있던 동생인데 잘 되어서 너무 좋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변요한은 이날 변우석 등 다른 배우들처럼 로맨스 코미디 작품에 도전해볼 생각은 없는지 질문을 받기도 했다. 그는 “타이밍이 되면 저 역시 찍고 싶다”면서도, “그동안은 선배님들과 작품을 하며 그분들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었던 것 같다. 저 역시 그에 대해 후회하는 부분이 어느 정도는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최근 디즈니+ ‘삼식이 삼촌’과 ‘그녀가 죽었다’의 공개를 앞두고 SNS 소통 행보에도 열심이다. 10년 전 폭파했던 SNS를 다시 개설해 팬들과 열띤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관련해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묻자 변요한은 “그 전에 SNS를 한 10년 정도 하다 폭파를 했었는데 그때부터 절 지켜봐준 오래된 팬들이 있다”며 “제가 SNS를 직접 운영하고 있지 않았을 때도 그분들은 제게 끊임없이 응원을 주셨었다. 그런 분들에게 저 역시 직접 소통하고 싶었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정말 단순한 이유다. 저도 답글을 달고 그분들의 얼굴을 보고 기억하고 싶다. 변요한이란 사람이 예전엔 표현은 잘 안 하는 사람이었다면, 지금은 좀 더 표현하고 싶어진 듯하다”며 “‘어쩌라고’의 마음도 있다. 회사에서 ‘너무 표현하지 마세요’ 말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하고 싶다. 그래서 회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 사전에 잘 설득시켰고, 앞으로도 열심히 소통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1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