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과거 연애로 비혼주의자 됐는데…케빈오 만나고 바뀌어"

  • 등록 2023-05-28 오후 7:15:19

    수정 2023-05-28 오후 7:15:19

사진=‘요정재형’
사진=‘요정재형’
사진=‘요정재형’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공효진이 남편 케빈오를 만나고 비혼주의자라는 생각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28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공블리부터 동백이까지, 드라마 흥행 보증수표 효진이 얼굴이 폈다 폈어 얘’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효진과 정재형은 친분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낮술을 마시며 섭외 과정을 털어놨다. 공효진은 “나 얼굴 빨개지는데 괜찮겠느냐”며 “케빈이 절대 술 먹지 말라고 한다. 홍당무 같다고 놀린다”고 털어놨다.

정재형은 공효진을 향해 “얼굴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이어 “케빈을 따로 먼저 알았다. 애가 너무 괜찮다. 술을 먹여봐도 괜찮았다”며 “누구 소개해줄 생각을 안했는데, 둘이 왔을 때 ‘짝이 여기 있었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정재형은 “잘 맞느냐”고 물었고 공효진은 “잘 맞으니까 연애를 했다. 저도 섣불리 연애를 잘 안한다”며 “연애 숫자가 별고 없다. 누굴 쉽게 잘 못 좋아한다. 연애를 하면 진지하게 장단점을 이해하려고 한다. 그 연애들을 통해 ‘나는 비혼주의다’, ‘결혼이 맞지 않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내멋대로 할 것 같지만 누구에게나 맞출 수 있다. 저는 잘 이해하고 맞춰준다”고 털어놨다. 정재형도 “얘는 무서울 것 같은데 안 그렇다”고 전했다.

공효진은 “케빈오를 만나고 비혼주의라고 얘기를 했다. 사실은 우리 엄마가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했다. 아이를 낳으면 행복하지만 말을 안 들을 때도 있고 힘든 시절도 있다고”라며 “여자들은 자기 일 바쁘면 자신을 위한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서 나에겐 내가 원하는 걸 지지한다고 했다. 자기일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비혼이었는데 마음이 바뀌었다”며 “케빈오는 천사다. 가끔 이렇게 보면서도 천사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 휴대폰에 ‘엔젤’이라고 되어있다. 선하다”고 칭찬했다.

한편 10살 연상 연하 공효진, 케빈오는 지난해 10월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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