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박민지 나란히 4언더파..메이저 타이틀 놓고 격돌

DB그룹 한국女오픈 첫날 장하나, 박민지 공동 3위
장하나 통산 네 번째 메이저 우승 사냥 시동
박민지는 개인 첫 메이저 우승 향해 상쾌한 출발
이가영 6언더파 선두..박현경, 안나린 공동 8위
  • 등록 2021-06-17 오후 6:48:09

    수정 2021-06-17 오후 9:33:15

박민지. (사진=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시즌 4승으로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박민지(23)와 2위 장하나(29)가 내셔널 타이틀 우승을 놓고 첫날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박민지는 17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내셔널 타이틀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를 적어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가영(22)이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박민지는 장하나와 함께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먼저 기세를 올린 건 장하나였다. 오전에 경기를 시작한 장하나는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4개 그리고 보기 2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치고 먼저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를 끝냈을 때만 해도 선두였으나 오후에 경기에 나선 이가영이 6타를 줄이면서 선두에서 내려왔다.

장하나는 2주 전 끝난 롯데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 이어 두 번째 대회였던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연속 준우승에 만족했던 장하나는 6월 시작과 함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도 우승 경쟁을 펼치다 공동 9위에 오른 장하나는 내셔널 타이틀이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 사냥을 위한 좋은 출발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오후에 경기를 시작한 박민지는 초반 주춤했던 경기 흐름을 바꾸며 올해 다섯 번째 우승 사냥의 시동을 걸었다. 1번과 2번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박민지는 이후 버디만 6개 골라내는 저력을 보였다.

박민지는 이번 시즌 KLPGA 투어의 절대 강자로 급부상했다. 9개 대회가 끝난 현재까지 8개 대회에 참가해 4승을 거뒀다. 승률 5할의 압도적인 기량으로 상금과 대상, 다승 등 전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연속 우승을 했는데 6월에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또 한 번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5승과 함께 개인 첫 메이저 대회 우승 그리고 시즌 상금 9억원 돌파에 성공한다. KLPGA 투어에서 개막 2개월 만에 시즌 상금 9억원을 넘긴 선수는 아직 없었다. 7억원만 넘겨도 2016년 박성현이 세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먼저 경기를 끝낸 장하나는 “한국여자오픈 코스답게 까다로워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신중했다. 그러면서 “메이저 대회라고 해서 특별히 긴장한 것은 아닌데, 나도 모르게 신경을 쓰는 것 같다”며 “누구나 우승하고 싶은 대회여서 그런 것 같다”고 우승의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KLPGA 투어 통산 14승을 올린 장하나는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했지만, 한국여자오픈에선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2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2013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018년 KLPGA 챔피언십에서 1승씩 올렸다.

최예림(22)이 단독 2위(5언더파 67타)에 올랐고 박현경(21)과 안나린(25), 유해란(20)이 공동 8위(이상 3언더파 69타)로 2라운드를 시작한다.

장하나. (사진=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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