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프레시백에 ‘쓰레기’ 담아 내놓은 집...“기가 막혀”

신선식품 배송용 보랭가방 '프레시백'
배송 후 수거하는 시스템, 쓰레기 담겨 있어
지난해에도 비슷한 사례 논란
  • 등록 2024-04-17 오전 9:59:54

    수정 2024-04-17 오전 10:11:38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쿠팡의 보랭가방 ‘프레시백’에 각종 생활 쓰레기를 넣고 반납한 사연이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

‘프레시백’은 수거 후 세척 및 살균 과정을 거쳐 재사용 되는데 이곳에 쓰레기를 담아 내놨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통해 프레시백에 쓰레기가 잔뜩 담긴 사진이 확산했다.

프레시백 안에는 배달 음식을 먹고 발생한 용기부터 빈 종이 팩, 비닐, 테이크아웃 커피잔 등 쓰레기들이 놓여 있었다.

프레시백은 쿠팡에서 주문한 신선식품 등을 배송할 때 사용되는 보랭 가방이다. 보통 물건을 받으면 쿠팡 기사가 가방을 다시 수거해가도록 빈 가방을 집 앞에 둔다. 수거하러 오기 전 쿠팡 측에서 ‘지금 프레시백을 밖에 놓아달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도 보낸다.

쿠팡 배달 기사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혹시라도 이런 짓 하지 마시길 바란다”며 “프레시백은 쓰레기통이 아니다”라고 당부했다.

쿠팡 프레시백에서 발견된 쓰레기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작년에도 프레시백에 일부 사용자들이 기저귀 등 쓰레기를 담아 반납하는 사례가 발생하거나, 회수돼야 할 프레시백이 쓰레기 더미 속에서 발견된 사진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해당 사진들은 쿠팡 기사들의 단체 대화방에서 공유됐고, 이를 한 쿠팡 기사가 온라인상에 공유하면서 널리 퍼졌다.

한편 쿠팡은 포장재와 보랭재 등 일회용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20년 프레시백을 도입했다. 연간 1억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였으며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9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탄소 저감 효과가 발생했다. 고객이 사용한 프레시백은 수거 후 살균 세척 과정을 거쳐 재사용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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