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제품 불가리스의 코로나19 효과를 과장해 논란을 빚은 남양유업이 국내 사모펀드에 매각됩니다.
남양유업은 어제 최대주주인 홍원식 외 2명이 남양유업 보유 주식 전부를 한앤컴퍼니 유한회사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양도 대상은 남양유업 주식 37만8938주, 계약금액은 3107억 2916만원입니다.
홍 전 회장 일가는 2013년 대리점 갑질 논란에 이어 최근 불가리스 사태까지 연이어 발생한 악재로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해 회사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앤코는 향후 경영 방향과 관련해 “남양유업의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