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투명 OLED에 '우주비행 표현' NFT 작품…80억원 경매 낙찰

레픽 아나돌과 협업…'인류의 중요한 기억' 명명
인스퍼레이션4 우주비행 데이터 수집해 재해석
  • 등록 2022-05-25 오전 10:00:00

    수정 2022-05-25 오후 3:26:24

LG디스플레이가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과 협업해 만든 첫 번째 투명 OLED NFT 작품의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디스플레이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구현한 첫 대체불가토큰(NFT) 작품이 최근 경매에서 620만달러(약 78억원)에 낙찰돼 글로벌 디지털아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류의 중요한 기억’으로 명명된 낙찰 작품은 LG디스플레이(034220)가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인 레픽 아나돌과 협업해 만들었다.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 ‘인스퍼레이션4’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재해석한 첫 번째 투명 OLED NFT 작품이다.

인스퍼레이션4는 미국 우주탐사기업 주도로 지난해 9월 민간인 4명이 고도 575㎞ 지구 궤도를 탐험한 세계 최초의 순수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다.

우주선의 오디오, 비디오, 탑승자 건강 정보 등 각종 비행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이 분석하고 재해석해 시각화한 것으로, 수많은 색상의 점과 선이 모인 입체적 형상이 물결치 듯 화면을 메우며 우주에 대한 인류의 도전을 표현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작품에 우주 비행과 투명 OLED로 대표되는 최첨단 기술의 접목이라는 작가의 창작 의도가 담겼다며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홀로그램 효과로 더욱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관람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레픽 아나돌은 “투명 OLED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어 아티스트에게 매우 흥미로운 디스플레이”라고 했다.

이 NFT 작품은 최근 경매에 올라 620만달러에 낙찰됐으며, 낙찰자에게는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에 NFT 작품이 담겨 전달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유일하게 대형 투명 OLED를 양산 중이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로, 기존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높고 얇고 가벼워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진민규 LG디스플레이 라이프 디스플레이 프로모션 담당은 “투명 OLED로 전에 없던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과 협업해 만든 첫 번째 투명 OLED NFT 작품의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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