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테라폼랩스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법인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정보를 입수해 자금 출처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테라폼랩스와 테라폼랩스 지원 재단인 루나파운데이션가드 관련 자금의 긴급 동결을 요청한 상태다. 자금 동결은 추후 횡령 사실이 확인될 경우 회삿돈을 보전하고 몰수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앞서 루나·테라 투자 피해자들은 지난 19일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고발하기도 했다. 루나와 테라로 인해 손실을 본 국내 피해자는 28만명이며 시가총액도 일주일 새 450조원이 증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