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코로나 걸린 듯…감기보다 더 아프고 머리 멍해"

"일반 감기와 비슷하면서 더 아프고 멍해…기복 있어"
지난 12일 "4차례 검사 중 양성 2번, 음성 2번" 트윗
  • 등록 2020-11-15 오후 4:33:38

    수정 2020-11-15 오후 4:35:12

사진=AFP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가벼운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1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증상은 가벼운 감기와 비슷한데, 코로나19도 감기의 일종이니 놀랍지는 않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증상에) 기복이 있다. 일반 감기와 비슷하면서도 몸이 더 아프고 머리가 멍하다”며 “감기약을 먹으면 기분이 끝내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 CEO는 이틀 전인 지난 12일 코로나19 검사를 네 차례나 받았으나 양성·음성 판정을 두 번씩 받았고 결국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같은 진단키트, 같은 검사, 같은 간호사였다.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신속 항원검사의 정확성에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그간 머스크 CEO는 코로나19를 다소 경시하는 듯한 스탠스를 취해왔다. 지난 3월 트위터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체보다는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더 해가 된다”고 언급한 게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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