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인권경영선언을 채택하고 올해 안으로 현대오일뱅크, 현대제뉴인 등 그룹 주요 계열사 10곳도 잇달아 동참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앞서 현대중공업도 지난 16일 인권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인권경영을 선언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020년 인권경영 로드맵을 수립하고 인권 보호 규범을 명문화하는 등 인권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인권경영위원회 신설과 인권경영선언도 이 같은 노력의 연장선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향후 정기적으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평가결과 등을 담은 인권경영보고서를 발간하여 이해관계자와의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11월 ‘바다에서 시작하는 깨끗한 미래(Future From the Ocean)’라는 그룹 ESG 경영 비전과 ‘Beyond Blue Forward to Green’이라는 슬로건을 선포한 바 있다. 아울러, 그룹 공통 ESG 경영 활동 평가지표를 개발하는 등 ESG 경영의 정착과 확산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