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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기도를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살고 있는 작은 대한민국’, ‘다양성이 공존하는 지역’이라고 규정한 후 “다양성이야 말로 경기도의 경쟁력이다.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먼저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미래대비 △민생안정 △평화공존 △균형발전 △정치교체 등 5가지 변화를 통해 경기도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와 나라 살림을 책임졌던 국정운영 경험과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핵심 의제로 만든 정치적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지거나 던질 예정인 사람은 기존 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 김 대표를 비롯해 이날 오후 출마선언을 할 안민석 의원까지 총 4명이 됐다.
염 전 시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경기지사가) 단지 지명도만 갖고 될 수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보다 중요한 정책 검증과 역량 검증이 필요하다”며 “그분(김 대표)은 대선에 출마했다가 막판에 단일화를 할 때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했다. 핵심은 다당제와 양당 기득권 정치타파 이런 거였는데 이 주장은 어떻게 되는가에 의아해 하는 국민과 당원에게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 의원도 전날 “경기도는 이미 당내 주자들이 뛰고 있기 때문에 전략공천이나 경선룰 변경 등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김 대표 때문에) 경선룰 바꾸자는 얘기도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