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에 방역협력 통지문 수령의사 재문의… "무응답"

23일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 정례브리핑
“대북통지문 의사 밝힌지 일주일 지나 재문의”
“코로나 협력 시급성 있는 만큼 우회적 방안 고려”
  • 등록 2022-05-23 오전 10:47:17

    수정 2022-05-23 오전 10:47:17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정부가 23일 북측에 코로나19 방역 협력 관련 통지문 수령 의사를 재문의했다. 북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개시 통화 시 지난주 우리 측이 전달하려고 했던 대북통지문 관련 북측에 수령 의사를 문의하였으나 북측은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통화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코로나19 방역협력과 관련한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하려고 시도했다. 그동안 북측은 통지문 접수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날 정부의 문의는 북측에 통지문 전달 의사를 밝힌지 되도록 북측의 명시적 의사표현이 없음을 고려해 진행됐다.

조 대변인은 “북측의 호응이 없는 상황이지만 이번 한미정상회담 시 양측 정상이 대북 백신지원 등 북한이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며 “코로나19에 대한 남북 간 협력의 시급성도 있는 만큼 국제기구 통한 지원 등 여러 우회적 방안을 고려하겠지만 우선은 북측이 남북 간 협력에 호응해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는 북측의 코로나 진행상황을 보면서 시간을 두고 북측의 호응을 기다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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