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구속심사 출석…쌍방울그룹 뇌물 수수 혐의 부인

  • 등록 2022-09-27 오전 10:57:04

    수정 2022-09-27 오전 10:57:04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쌍방울그룹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27일 오전 9시 40분께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한 이화영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가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수원지방검찰청사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이 대표는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오해를 풀고 나와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법원은 이날 이 대표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사전영장이 청구된 쌍방울그룹 부회장 A씨에 대한 실질심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화영 대표는 2018년 8월부터 올해 초까지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 사용 등 명목으로 뇌물 2억5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2017년 3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쌍방울 사외이사를 지냈고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도 평화부지사를 역임했다.

검찰은 이 기간 동안 이 대표가 쌍방울로부터 받은 금품이 4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했으며 이 가운데 2억5000여만 원을 뇌물로 보고 있다.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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