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상장 中기업 `소송 대란`..배경이 뭐지?

  • 등록 2010-04-09 오후 3:17:34

    수정 2010-04-09 오후 3:17:34

[이데일리 상하이지사]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집단소송을 당하자 중국 언론이 이에 대한 배경을 분석해 보도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이 발간하는 8일자 일일경제정보는 신화망 보도를 인용, 중국기업에 대한 미국 투자자들의 집단소송은 기업정보공개, 재무관리 등의 문제 외에 다른 배경들도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재경주간(財經週刊)은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 푸치보석(福麒珠寶)이 3월말 이전에 공개해야 하는 2009년도 재무제표를 제 때에 공개하지 않아 집단소송을 당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재경주간은 지난달 17일 푸치보석 주가가 37.37% 급락하는 등 올해가 이 기업에게는 가장 험난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중 16개가 IPO(기업공개)와 관련해 집단소송을 당함으로써, 중국이 미국에 상장된 외국기업중 가장 많은 IPO 소송을 당한 나라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업중에서 IPO와 관련해 소송을 당한 기업은 중국생명보험(中國人壽), 중국꽝푸(中國光伏), 공중망(空中網), 중화망(中華網), UT스타콤(UT Starcom)、화오우우종(花奧物種), 노아교육(Noah教育), 푸웨이박막(富維薄膜), 야신과기(亞信科技), 허신슈퍼미디어(和信超媒体)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화망은 이들 기업이 IPO 과정에 익숙치 않고, 상대의 법률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거나, 혹은 정보공개를 소홀히 했다는 점이 집단소송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으로 미국에서는 소송이 매우 빈번하며, 변호사와 원고의 이익 추구도 소송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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