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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270억달러, 2분기 295억달러로 분기별 수출액이 가장 높았던 데 이어 3분기에도 기록을 경신하면서 올해 중소기업 수출은 신기록을 낼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는 올해 1000억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월별 수출실적도 2020년 11월부터 11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20대 품목 중 반도체(48.2%)·반도체 제조용 장비(47.7%)·철강판(44.6%)· 합성수지(44.4%)가 큰폭으로 성장했다.
먼저 반도체는 8억 7000만달러 수출했다. 수출단가의 가파른 상승세, 중화권수주 급증 등으로 7, 8월 수출이 나란히 역대 1,2위를 기록했다.
철강판은 8억 5000만달러 수출했다. 원자재 가격상승과 멕시코·태국 등 주요국의 건설 경기 회복 영향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합성수지 수출은 10억 1000만달러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과 위생용품·포장용기 등 비대면 관련 수요 지속으로 2014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수출액 중 62.7%, 미국이 38.8%를 차지하며 1·2위를 유지했다. 다만 중국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출 증가 등으로 1위를 유지했지만 화장품 수요 감소로 3분기에는 성장세가 둔화했다. 이밖에 태국과 대만이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대만 수출은 8억 2000만달러로 26.9% 늘었다. 반도체 산업호조로반도체 제조용장비, 파운드리, 정밀화학원료 등이 가파르게 성자했다.
수출방식은 온라인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온라인 수출은 2억 9000달러로 42% 신장했다. 1~3분기 누계실적도 8억 5000만달러로 74.9% 올랐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이 38.6%, 의류가 13.8%의 비중을 차지했다. 음향기기는 중국과 미국 수출이 553.2%로 크게 늘면서 9.8%의 점유율을 보였다. 온라인 수출 대상국가는 중국이 8.2% 감소하며 주춤했지만 미국(120.1%)과 대만(117.8%), 일본(49.8%) 등은 급증했다. 상위 5대 수출국 비중은 일본 48%, 미국 19.2%, 중국 18.7%, 싱가포르 2.8%, 대만 1.6%다.
오기웅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2021년 3분기에는 상반기에 이어 중소기업 수출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4분기까지 1000억달러를 돌파하고, 사상 최고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수출 성장단계별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