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3Q 수출 288억달러로 '역대 최고'…"올해 1000억달러 돌파"

중기부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발표…전년 比 13%↑
반도체·반도체제조용장비, 합성수지, 철강판 등이 견인
국가별로 中·美 가장 높아…태국·대만 30% 가까운 성장세
  • 등록 2021-10-25 오후 12:00:00

    수정 2021-10-25 오후 12:0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288억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앞선 1,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만큼 올해 수출액 1000억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5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수출액인 288억달러는 지난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종전에 가장 높았던 2017년 3분기 269억달러와 비교해도 7% 이상 증가했다.

올해 1분기 270억달러, 2분기 295억달러로 분기별 수출액이 가장 높았던 데 이어 3분기에도 기록을 경신하면서 올해 중소기업 수출은 신기록을 낼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는 올해 1000억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월별 수출실적도 2020년 11월부터 11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20대 품목 중 반도체(48.2%)·반도체 제조용 장비(47.7%)·철강판(44.6%)· 합성수지(44.4%)가 큰폭으로 성장했다.

먼저 반도체는 8억 7000만달러 수출했다. 수출단가의 가파른 상승세, 중화권수주 급증 등으로 7, 8월 수출이 나란히 역대 1,2위를 기록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출액은 10억 9000만달러다.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대만·미국 등 글로벌기업의 공격적인 공장 투자 증설에 따라 장비 수요가 급증했다. 역시 역대 최초로 분기 수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철강판은 8억 5000만달러 수출했다. 원자재 가격상승과 멕시코·태국 등 주요국의 건설 경기 회복 영향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합성수지 수출은 10억 1000만달러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과 위생용품·포장용기 등 비대면 관련 수요 지속으로 2014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수출액 중 62.7%, 미국이 38.8%를 차지하며 1·2위를 유지했다. 다만 중국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출 증가 등으로 1위를 유지했지만 화장품 수요 감소로 3분기에는 성장세가 둔화했다. 이밖에 태국과 대만이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태국의 수출액은 6억 50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9.5% 증가했다. 공장 셧다운에 따른 제조경기 위축에도 의약품·기타정밀화학제품과 같은 진단키트의 수출 강세로 높은 증가율을 시현했다.

대만 수출은 8억 2000만달러로 26.9% 늘었다. 반도체 산업호조로반도체 제조용장비, 파운드리, 정밀화학원료 등이 가파르게 성자했다.

수출방식은 온라인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온라인 수출은 2억 9000달러로 42% 신장했다. 1~3분기 누계실적도 8억 5000만달러로 74.9% 올랐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이 38.6%, 의류가 13.8%의 비중을 차지했다. 음향기기는 중국과 미국 수출이 553.2%로 크게 늘면서 9.8%의 점유율을 보였다. 온라인 수출 대상국가는 중국이 8.2% 감소하며 주춤했지만 미국(120.1%)과 대만(117.8%), 일본(49.8%) 등은 급증했다. 상위 5대 수출국 비중은 일본 48%, 미국 19.2%, 중국 18.7%, 싱가포르 2.8%, 대만 1.6%다.

오기웅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2021년 3분기에는 상반기에 이어 중소기업 수출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4분기까지 1000억달러를 돌파하고, 사상 최고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수출 성장단계별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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