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올여름 재유행 규모, 아주 클 거라 판단하진 않아"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6900명대로 감소 안정적"
"여름 재유행, 실내 환기 어려워지는 것과 관련"
생활치료센터 중단, 주거취약계층 사각지대 우려
"지자체별로 유사시설 유지하는 방안 강구"
  • 등록 2022-05-30 오전 11:54:07

    수정 2022-05-30 오전 11:54:07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올여름 코로나19 재유행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생활치료센터 운영 중단으로 인한 주거취약계층 확진자 보호책은 지방자치단체별로 마련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0일 백브리핑에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6900명대로 감소해 긍정적인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일정 시점부터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정체될 텐데 하향 한계치 예측은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손 반장은 “여름철 재유행은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실내 환기가 어려워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며 “지난 2년간 중규모 정도의 유행 곡선을 그려왔는데 올해도 일정 정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재유행 규모가 아주 클 것이라고 판단하지는 않지만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고 피력했다.

‘생활치료센터 운영 중단으로 독거노인·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 확진자가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지자체별로 대응 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자체별로 재택치료가 어려운 주거취약계층에 대해 생활치료센터 유사시설을 유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시설에 입소하거나 인력을 파견하는 보완책이 실시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험군과 경증 환자는 재택 모니터링 중에 증상이 악화되면 바로 입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유행이 안정화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중단하고 중등증병상을 축소 중이다. 유행 정점이던 지난 3월 중순 2825개에 달하던 중환자 병상 수는 지난 26일 1889개로 936개(33.1%) 감소했다. 동기간 중등증 병상 역시 2만 4987개에서 3739개로 2만 1248개(85%)가 지정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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