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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실시한 제7회 그레이트 컴퍼니에서 하나은행이 300점 만점에 264.7점을 받아 2년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번 경영평가는 작년 12월 기준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개된 금융사 중 자산 2조원 이상 또는 상장사 총 123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는 △고속성장 △건실경영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등 5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조사항목별 60점씩 총 300점 만점이며 업종별 표준점수와 가중치 등을 적용했다.
하나은행은 고속성장,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3개 부문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점수는 △고속성장 52.5 △건실경영 51.0 △일자리창출 48.0 △양성평등 56.8 △글로벌경쟁력 56.4다.
증권사·카드사·저축은행 등은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지난해 업황 둔화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과 대손준비금 적립 규모 확대 영향으로 경영환경이 녹록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부문별로는 고속성장은 △하나은행(52.5) △기업·우리은행(50.6) △신한은행(49.1) △국민·농협은행(48.8) 등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속성장 평가는 자산수익률(ROA)·자기자본이익률(ROE)·자산·자본과 증감 등의 지표를 활용했다.
일자리창출은 고용증감률, 정규직 비율 및 증감 추이 등을 기준으로 정했다. △기업은행(52.5) △우리은행(49.5) △신한·하나은행(48.0) △SC제일은행(46.3) 등이 꼽혔다.
양성평등 부문은 △하나은행(56.8) △우리은행(54.2) △기업은행(51.2) △신한카드(49.4) △국민은행(48.5)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여성 임원·직원 비율, 성별 임금 격차, 성별 근속연수 격차 등을 활용했다.
글로벌 1위 기업과의 ROA·ROE·자산·자본 격차를 따지는 글로벌경쟁력 부문은 △하나은행(56.4) △국민은행(55.7) △우리은행(55.4) △기업·신한은행(54.8)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