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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의장은 19일 ytn라디오 ‘김호성의출발새아침’에 출연 “대통령 개헌안이 표결 불성립된 후 제가 국회의장실에서 여론조사를 해봤는데, 국민 열 분 중 여덞분이 개헌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며 “국회가 나서 개헌을 성공시키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고 어느 정당도 그 명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장은 “현재로 봐서는 추미애 대표가 결단을 해야 하지만 8월 말 전당대회가 있으니까 그러면 새 대표가 결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장은 “권력구조 문제와 선거구제가 서로 연동돼 있어 그것을 떼어서 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지금 4개 교섭단체들이 다 분리해서 가능한 것부터 하자, 이렇게 합의하면 못할 바도 아니다”라며 “대통령 권한에 대해서도 자기 당의 입장만 계속 주장하면 안된다. 자기 것도 조금 내놓으면서 상대도 내놓으라고 해야 타협안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 특수활동비에 대해서도 “제가 이미 50%를 줄였다. 원래 국회 특활비가 80억원 정도 됐는데 그걸 2년 동안 40억원으로 줄였다”며 “저는 국가 전체 특활비 개혁과 함께 국회의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른 기관들도 내년 예산 편성을 하면서 그런 노력을 펼치면서 전반적으로 특활비 제도를 현재 국민 눈높이에 맞게 손질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