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선진 일자리위원회 만든다…“고용률 70% 달성 목표”

기업 고용 관련 애로 해결하고 고용 유연성 증대
고졸·경단녀·청년 대상으로 취업 지원사업 추진
첫 행보로 '자립준비청년' 지원 캠페인…"가치걸음 동행하길"
  • 등록 2022-05-26 오전 11:30:00

    수정 2022-05-26 오전 11:30:00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 정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기업 일자리 창출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취업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이를 통해 ‘고용률 70%·일자리 100만개’를 달성하겠단 포부다.

전경련은 ‘선진 일자리위원회(가칭)’를 신설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업, 전문가, 정계 인사 등으로 구성될 신설 위원회는 각종 애로사항을 찾아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건의하고,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전경련은 최근 국내 기업이 연이어 큰 규모의 투자와 고용 창출 계획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발굴해 이를 개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 수요가 있지만 어려움이 있어 추진하지 못한 사업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유망산업도 발굴한다. 고용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이고 협력적 노사 관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전경련은 고졸·경력단절여성·청년·중장년 등 취업이 어려운 계층의 취업 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일자리 사각지대에 놓인 고졸, 중장년, 경력단절여성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이들에게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연간 700여명을 선발해 경제교육과 창업스터디, 진로상담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전경련, 고용률 70% 달성 목표로 선진 일자리위원회(가칭) 설립 추진한다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은 이를 통해 고용률 70%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는 일자리 시장이 안정됐단 평가를 받는 주요 선진국의 고용률이 70%를 넘는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국민이 고용시장 개선을 체감할 수 있는 최소 기준이기도 하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선진 일자리위원회는 단순히 일자리의 양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 선진국 위상에 걸맞게 일자리도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전경련이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은 이날 첫 번째 ‘선진 일자리 사업’으로 K-ESG 얼라이언스 기업 9개사와 함께 ‘가치걸음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만 18세 이후 아동보호시설을 퇴소하거나 퇴소를 앞둔 자립준비청년에게 경제·금융교육, 취업멘토링, 산업현장 견학 및 직업교육 등을 지원하는 행사로 총 나흘간 진행한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업들이 가치걸음에 동행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홀로서기가 아닌 함께서기를 위해, 경제계가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일에 전경련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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