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으로 생선 맛을 낸다고…코랄로, 대체 수산물 출시

버섯뿌리 활용 '미세조류 균합 발효기술'로 제조
생선 특유의 풍미와 식감 구현…영양성분도 갖춰
"전 세계 해산물 공급량 부족 문제에 기여할 것”
  • 등록 2023-12-18 오후 2:13:29

    수정 2023-12-18 오후 2:15:0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푸드테크 스타트업 코랄로는 대체 수산물 첫 신제품 ‘뉴피쉬(New F!sh) 필렛’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랄로의 대체 수산물 첫 신제품 ‘뉴피쉬(New F!sh) 필렛’.(사진=코랄로)
뉴피쉬는 기존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필렛 유형의 대체 수산물로, 생선 특유의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 및 담백한 맛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코랄로가 보유한 세계 유일의 ‘미세조류 균합 발효기술’로 제조됐으며, 2년 이상 제품 테스트를 거쳐 전통 수산물과 유사한 수준의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오메가3, 단백질,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B2, B12 등 미세조류와 버섯 뿌리(균사체)에서 추출한 영양성분도 풍부하게 갖췄다. 저지방·저칼로리 제품이며 뼈를 제거한 순살 형태로 출시돼 번거로운 손질 과정 없이 구이나 찜 등 다양한 메뉴로 즐길 수 있다. 1~2인 가구에서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1회분 80~100g으로 소포장했다.

신제품은 이달 말부터 서울 시내 파트너 레스토랑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일반 음식점 및 밀키트, 급식 유통업체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급망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코랄로는 공급업체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 테스트 및 소비자 의견 수렴을 적극 진행해 지속해서 품질 향상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시나 알바네즈 코랄로 대표는 “뉴피쉬 필렛은 특허받은 자체 기술력을 통해 제조한 독보적인 식품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대체 수산물 분야”라며 “전 세계적으로 해산물 공급량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늘어나는 수산물 수요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수산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랄로는 지난해 5월 설립된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으로,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1위를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대체식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해외 스타트업 유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북 지역 내 생산시설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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