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은행 부실채권비율 소폭 상승

0.41%로 전분기말 대비 0.01%p 상승
대손충당금적립률 229.9%...2.7%p 상승
  • 등록 2023-05-30 오후 12:00:00

    수정 2023-05-30 오후 9:55:02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은행권 부실채권(3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 비율이 2분기 연속 올랐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금융감독원은 3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0.41%로 전 분기말(0.40%) 대비 0.01%포인트(p)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실채권 비율은 2020년 2분기부터 코로나 금융지원으로 줄어들다가 2년반이 지난 지난해 말부터 다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3월말 부실채권은 10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3000억원 증가했다. 이중 기업여신이 8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계여신(2조원), 신용카드채권(2000억원) 순이었다. 반면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1분기에만 2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대손상각이 8000억원, 매각 5000억원, 여신 정상화 9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 4000억원 순이다.

1분기 중 신규 발생 부실채권은 3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00억원 줄었다. 기업대출 신규 부실채권은 1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000억원 감소했으나, 가계대출 부문에서 신규 부실이 1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00억원 늘었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은 기업여신(대출)이 0.5%로 전 분기말 대비 0.02%포인트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0.23%, 신용카드는 1.2%로 각각 0.05%포인트, 0.29%포인트 높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3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전 분기말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1분기 중 은행의 충당금 적립이 확대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고 했다.

3월말 대손충당금적립률(총대손충당금잔액/부실채권)은 229.9%로 충당금 적립 증가 등으로 전 분기말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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