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英·美 최대 항공사 '파업 몸살'

  • 등록 2010-03-22 오후 6:25:36

    수정 2010-03-22 오후 6:30:35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영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들이 업계 불황에 따른 비용절감 여파에 노사갈등의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영국 최대 항공사인 영국항공 승무원들은 구조조정에 대한 노사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사흘 동안 1차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측은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추가 파업도 결의하고 있어 부활절 휴가철을 앞두고 수송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 국적 항공사인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영국 항공 승무원들이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영국 항공 승무원들은 경영진과 노종조합 지도부 간이 최종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20일부터 22일까지 3일동안 1차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오는 27일부터 나흘 동안 2차 총파업까지 예정돼 있어 항공사의 손실 발생은 물론이고 수많은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인터뷰) 토니 우들리/노조원
오늘 밤 예정된 파업과 다음 번에 공지한 파업은 모두 예정대로 진행될 것입니다.

지난해 4억 파운드의 적자를 낸 영국항공은 장거리 노선 승무원 축소와 임금 동결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총 6250만 파운드에 이르는 비용절감을 추진하다 노조와 마찰을 빚어 왔습니다.

영국 항공 승무원들은 지난 18~19일 사측과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습니다.

그러나 노조 측은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다음달 3차 파업까지 경고하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항공사 측은 파업 기간에 다른 항공사에서 승무원과 항공기 23편을 임대하고 비노조원을 투입하는 등 비상 수송 대책을 가동하고 있지만 승객들의 불편을 피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인터뷰) 티나 파킨슨/승객 
정말 화가 납니다. 이런 식으로 파업을 해서 모든 사람들의 계획을 다 망쳐버렸다니 정말 화가 납니다.

한편 영국 항공에 더해 세계 1위 항공사인 미국의 아메리칸에어라인 역시 파업 전야 상황에 있어, 항공업계의 글로벌 파업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주부터는 초중고생의 방학과 부활절 연휴가 예정돼 있어 휴가철 여행각 운송에 큰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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