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감싼 한총리 “경찰 인력 수고하는 과정에서도 투입됐다는 취지”

국무총리, 31일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찾아 조문
이상민 '경찰 배치해 해결될 문제 아니었다' 발언 후폭풍
한총리 “고인 명복…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최선 다할 것”
  • 등록 2022-10-31 오전 11:27:18

    수정 2022-10-31 오전 11:39:28

[이데일리 조용석 김은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참사 관련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예년에 비해 조금 더 많은 숫자의 경찰 인력이 투입됐다는 말씀을 설명하는 취지”라고 31일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압사 참사’ 정부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이 장관의 발언이 부적절했다 지적도 있다’는 취지의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상민 행안부장관의(발언을) 전체적으로 보면 예년에 비해서 조금 더 많은 숫자의 경찰 인력이 수고하는 과정에서도 투입됐다는 말씀을 설명하는 취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 장관은 전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경찰 인력 배치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경찰이나 소방 인력이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다”고 해명, 야당을 중심으로 책임 회피성 발언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당시 이 장관은 “통상과 달리 경찰이나 소방 인력이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한다”며 “시내 곳곳에서 여러 가지 소요와 시위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곳으로 경찰 경비병력들이 분산됐던 그런 측면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조문록을 작성하고 있다.(사진 = 김은비 기자)
조문을 마친 한 총리는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특히 가족들이 느끼실 헤아릴 수 없는 참담한 심정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를 포함한 정부가 좀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 총리는 사태 수습 과정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치도 언급했다.

그는 “야당하고 협치해야 된다는거는 제가 총리가 되면서부터의 하나의 지론”이라며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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