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SW 만난 이영 "근로시간 조절 제도 필요…인력양성 공급 확대"

중기부 장관, 판교서 중소·벤처 대표들 만나
주 52시간제 일률 도입·인력난 고충 등에 공감
노동 정책 유연성 확대·혁신 가로막는 규제 해소 약속
  • 등록 2022-05-26 오후 12:00:00

    수정 2022-05-26 오후 12:0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주 52시간제가 직무·업종의 특성이 고려되지 못한 채 모든 업종에 일률적으로 도입돼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6일 경기 판교에 위치한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존에서 게임 및 소프트웨어(SW) 중소·벤처기업 대표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보안기업 테르텐을 창업한 벤처1세대 출신인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주 52시간제의 일률적인 도입에 따른 어려움과 인력난 등 후배 벤처 기업인들의 고충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노동 정책 유연성 확대와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와 함께 기업경영에 지장이 없도록 산업 특성별 근로 시간을 유연하게 조절·활용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며 “관련 업계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가 소프트웨어·IT 등 디지털 분야 인력양성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주 52시간제와 임금 상승 등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인력난이 심화함에 따라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해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4월 중기부에서 조사한 ‘중소벤처기업 SW 인력시장에 관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의 63%가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수급에 대해 ‘어려운 편’이라고 답했다.

이 장관이 특히 게임·소프트웨어 분야 기업인과 자리를 마련한 이유는 업무 특성상 다른 업종에 비해 유연한 근로 시간이 필요하지만, 주 52시간제와 같은 제도에 묶여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기업 11개 사 대표가 참석해 애로 및 건의 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전달했고, 참석자 간 활발한 논의도 이뤄졌다.

중기부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검토해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애로 해소에 노력하고 향후에도 기업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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