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수위원장 내정?…갸우뚱한 국민의당

"내부에 공유된 사실 없다" 신중한 입장
통합정부 구성도 "국민의힘과 논의해야"
  • 등록 2022-03-10 오전 11:18:37

    수정 2022-03-10 오전 11:18:3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민의당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선임설 대해 “내부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국민의힘과 논의해야할 부분으로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국회소통관에서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후보(안철수)께 말한 것도 없고 내부적으로 공유된 것도 없다”면서 “이에 대한 입장이 나가기는 애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통합정부 구성에 대해서도 “국민의힘과 논의해 나가야할 부분”이라고 했다. 홍 대변인은 “이게 작은 부분의 일이 아니다보니 같이 논의해야할 부분 등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입장은 국민의힘 선대본부의 입장과도 비슷하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관계자는 “(인수위 구성 관련해서) 아직 모른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

이날(10일) 오전 일부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의 말을 빌어 장제원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는다고도 전했다.

한편 홍 대변인은 이날(10일) 논평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20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에도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는 “새롭게 탄생할 정부는 위기의 시대를 극복할 일 잘하고 유능한 ‘국민 통합정부’가 되어야 한다”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정권 교체의 대의를 위해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통합과 실용의 정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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