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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에 집중하는 이재명…국힘 "총괄선대위원장 맞냐?"

박대출 국힘 메시지본부장 "李, 인천·계양 일정 소화"
"거대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계양 전속 위원장?"
李, 최근 접전 양상 보이면서 급거 계양 유세 집중
  • 등록 2022-05-27 오후 3:04:34

    수정 2022-05-27 오후 3:04:3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압도적 승리를 자신했던 계양을 보궐 선거에서 접전이 예상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인천과 계양구를 중심으로 유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이를 두고 ‘총괄선대위원장 맞냐’고 비꼬았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인천 계산4동행정복지센터사전투표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27일 박대출 국민의힘 메시지본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거대 야당의 총괄선대위원장이 어제도 인천 계양에서만 8개 일정을 소화했다고 한다”면서 “‘전국 총괄’ 위원장인지 ‘계양 전속’ 위원장인지 헷갈린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다른 지역에 지원 유세를 해주기는 커녕 지원 유세를 받아야할 지경이란 것”이라고 부연했다.

실제 인천지역 주재 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치솟고, 양자(이재명, 윤형선) 간 격차가 줄어들자, 이재명 캠프 규모도 커졌다.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일했던 주요 스텝들이 계양을 보궐선거 유세에도 합류했다.

이 같은 상황은 민주당 입장에서도 반갑지 않다. 지지율이 전국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접전 아니면 열세다. 이재명 후보의 지원 유세가 절실한 상황이다.

박 본부장은 “국회의원 자리 하나 거저 먹을 줄 알고 도망왔다가 ‘계양이 호구냐’는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발이 묶였다”면서 “낙방거사로 쪽박 찰지도 모를 판인데 ‘또 도망’ 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45.5%, 윤형선 후보는 44.3%를 각각 기록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7%, ‘모름·응답 거절’은 5.5%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2%포인트(p)로 오차범위 이내다. ‘인천 계양을’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세가 강하고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인지도를 갖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됐으나, 시간이 갈수록 예상 밖 혼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대선 후보로 과반 가까운 전국 투표율을 기록한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사실상 굴욕에 가깝다는 평가다. 더욱이 계양을은 민주당 지지세력이 강하기로 소문난 지역으로 당초 이 후보의 압도적 승리가 점쳐지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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