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겹악재에 3%대 '폭락'…연저점 깨고 670도 위태

2년4개월 만에 680선 붕괴…장중 673.28 기록
中위안화 절하 고시·아이폰 증산 취소·노드스트림 겹겹
"할인율 상승 취약한 코스닥 기술주 하방 압력 심화"
  • 등록 2022-09-28 오후 12:11:55

    수정 2022-09-28 오후 12:11:55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3% 넘게 급락하며 연저점을 재차 경신했다. 2년 4개월 만에 680선이 붕괴됐고 670선에도 근접하며 위태롭게 움직이고 있다. 애플 아이폰 증산 취소와 중국 위안화 절하 고시에 강달러가 확대된 가운데 할인율 상승에 취약한 코스닥 기술주들에 대한 하방 압력이 심화됐다는 진단이다.

(사진=뉴시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12시경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30포인트(3.19%) 하락한 675.8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중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지수는 급격히 하락하면서 3% 넘게 하락했고 673.28을 기록하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1166억원을, 기관은 5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전일(27일)까지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3거래일 만에 ‘팔자’로 전환한 것이다. 개인은 1242억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 육박하며 성장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간밤 미 증시는 장 초반 반발 매수세 유입에도 미 금리 급등에 따른 할인율 부담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여기에 러시아 노드스트림 가스관 누출 소식과 애플의 증산 취소 소식에 덮쳤다.

최윤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위안하 절하 고시, 유럽 경기 침체 우려와 강달러 재개에 외국인 매도 규모가 확대되며 큰 폭 하락했고, 고금리와 고환율 기조 속 침체 이휴가 맞물려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며 “코스닥은 2차전지, 게임, 통신·장비 등 할인율 상승에 취약한 기술주 하방 압력이 심화됐다”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수요 부진을 이유로 아이폰 증산을 미루며 관련 매물이 출회됐고, 달러화 강세폭이 확대됐다”며 “노드스트림 가스관 폭발에 독일 일각에서 러시아가 관련이 있다는 루머가 유입되며 유로화 약세가 심화됐다”고 전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절하 고시 후 위안화와 커플링되는 경향이 있는 원화가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각 업종 전반이 하락하고 있다. 오락문화는 5% 내리고 있고 통신서비스는 4%대, 비금속,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기계장비, IT부품, 소프트웨어, 운송장비부품, 통신장비, IT H/W, 섬유의류, 반도체, 금속이 3%대 하락 중이다. 건설, 금융,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화학, 제조, 인터넷은 2%대 내리고 있다.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운송은 1%대, 제약, 유통, 음식료담배는 1% 미만 내리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선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 항암제 판매 허가 호재를 맞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제외하고 대체로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하락 전환했다. JYP Ent.(035900)는 6%대, 카카오게임즈(293490)는 5%대,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4%대, 에코프로(086520)는 3%대, 엘앤에프(066970)는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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