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AI PC시장 열었다"…차세대 AI 프로세서 공개

'AI 에브리웨어' 주제 기자간담회
"2030년 반도체 GDP 기여도 최대 33%"
인텔 코어 울트라, 갤럭시북·그램 신제품 탑재
  • 등록 2023-12-18 오후 3:28:23

    수정 2023-12-18 오후 4:12:13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신제품인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AI(인공지능) PC 시장을 여는 근본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인텔은 소프트웨어까지 제공하는 진정한 의미의 AI PC를 제공할 겁니다.”(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미디어간담회에 참석해 인텔4 공정 웨이퍼를 직접 소개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인텔이 클라우드·네트워크·PC·엣지, 데이터센터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AI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 AI 포트폴리오를 국내에서도 공개했다. 18일 인텔코리아가 ‘AI 에브리웨어’를 주제로 서울 여의도 FKI타워(구 전경련회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다. 이 자리에서 권명숙 대표는 ‘5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와 차세대 AI 프로세서 ‘인텔 코어 울트라’를 선보였다.

권 대표는 “반도체가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할 중요한 필수 요소로 보고 있다”며 “반도체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5%에 기여하고 있는데, 이 수치는 2030년까지 25%까지 상승할 예정이며 AI로 디지털 경제가 활성화되면 33%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인텔은 반도체 중심으로 전환된 디지털 경제를 ‘실리코노미(실리콘·이코노미의 합성어)’라고 부른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인기를 얻는 AI가 우리 생활과 전 산업군에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인텔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AI PC 신제품과 인텔의 웨이퍼, 프로세서가 전시된 모습.(사진=조민정 기자)
이날 공개된 ‘5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는 모든 코어에서 AI 가속 기능을 지원해 추론 성능을 42%까지 높인 제품이다. 제온은 유일하게 AI 가속기를 내장한 메인스트림 데이터 센터 프로센서다. 이와 관련,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는 “AI 가속기를 중앙처리장치(CPU)에 집어넣은 기술로 클라우드, 엣지 등 모든 영역에서 적용된다”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94%나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 코어 울트라’ 노트북용 프로세서는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북4 시리즈’, ‘LG그램 16’에 탑재된 제품이다. 삼성과 LG의 이번 신제품은 사실상 세계 최초의 AI PC 제품군이다. 인텔 코어 울트라는 2024년 전 세계 노트북·PC 제조사의 230여 가지 제품에 탑재돼 AI 가속 기능을 지원할 방침이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가 인텔 AI Everywhere 미디어 간담회 현장에서 ‘5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인텔코리아)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인텔 코어 울트라는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한 PC를 통해 그래픽 영상 작업 등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경험이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며 “제온 5세대로 AI가 요구하는 고성능 니즈를 충족할 수 있으며 시장이 요구하는 솔루션 제공을 위해 삼성과 인텔은 지속적으로 협약하고 있다”고 했다.

인텔은 내년 생성형 AI(인공지능) 칩 ‘가우디3’를 출시하며 엔비디아의 AI칩 H100과 본격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할 예정이다. 경쟁력 높은 총소유비용(TCO) 및 가격대와 함께 향상된 성능 혜택을 바탕으로 가우디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인텔 관계자는 “생성형 AI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면서 내년엔 가우디가 주도하는 AI 가속기 제품군을 주축으로 가속기 시장 점유율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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