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승용차 수출액 7년만에 최고…친환경차 비중도 경신

승용차 수출액 426.4억달러…전년비 23.0%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큰 폭 증가
친환경차 수출액 116억달러…1년새 63.1%↑
  • 등록 2022-01-27 오후 12:03:20

    수정 2022-01-27 오후 12:03:20

경기도 평택항 야적장에서 수출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지난해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과 물류 대란 속에서도 승용차 수출액이 2014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 승용차의 수출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전체 승용차 수출을 견인했다.

관세청이 27일 발표한 ‘2021년 승용차 교역현황’을 보면 지난해 승용차 수출액이 426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0% 증가했다. 이는 2014년(440억달러)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이 수치는 중고차는 포함하지 않고 신차만 반영한다.

수출대수는 209만대로 전년보다 6.1% 증가했다. 관세청은 “코로나19 수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친환경차 수요 확대, 북미·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수요 회복 등으로 차량 반도체 수급난에도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금액기준)은 미국, 캐나다, 러시아, 호주 순으로 많았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는 러시아(71.2%), 프랑스(48.0%), 호주(39.2%), 영국(34.0%), 독일(26.3%) 등의 수출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116억달러로 1년 전보다 63.1% 증가했다. 친환경 승용차 수출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전체 승용차 수출 견인했다. 친환경차 수출액 비중은 △2018년 11.4% △2019년 15.2% △2020년 20.6% △2021년 27.3%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가별로 미국(122.7%), 미국(35.7%), 독일(57.5%), 프랑스(64.4%), 캐나다(31.5%), 스웨덴(98.9%)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자료=관세청)
아울러 지난해 승용차 수입액은 129억달러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고, 수입대수는 30만대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8.9% 줄었다. 주요 수입 대상국(금액기준)은 독일, 미국, 일본, 오스트리아 순이다. 오스트리아(83.7%)와 이탈리아(62.5%), 미국(48.3%), 스웨덴(36.4%), 일본(6.3%), 멕시코(2.1%)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슬로바키아(-36.6%), 영국(-22.4%), 독일(-4.5%) 등은 감소했다.

친환경 승용차 수입액은 전년 대비 84.8% 증가한 57억달러로 집계됐다. 중국(249.1%), 스웨덴(215.8%), 미국(114.2%), 독일(106.2%), 오스트리아(96.6%) 등의 국가에서 전년 대비 수입이 증가했다.

지난해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대당)는 2만356달러, 수입 평균단가는 4만3057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15.9%, 17.8% 상승했다. 수출에서 친환경차 단가는 10.6% 상승한 2만8614달러로 2017년부터 매년 올랐다. 대형 차량과 중형 차량 역시 수출 평균단가가 13.6%, 7.7%씩 뛰며 전체 수출단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수입 단가도 상승했다. 친환경 차량이 전년 대비 18.4% 올랐고 대형 차량(9.4%), 중형차량(3.0%)도 단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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