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ENP, 1분기 영업익 105억…전년비 1.4% 증가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코오롱ENP(138490)(옛 코오롱플라스틱)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23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6억원으로 같은 기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4%, 43.9% 증가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 자동차 업황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여름철 전기·전자제품 성수기를 앞두고 판매량이 늘면서 실적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해외 고객사들의 재고 비축량 확대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허성 코오롱ENP 대표는 “올해 상반기 유럽 대형 메디컬 고객에 의료용 POM(폴리옥시메틸렌) 제품의 초도 공급을 앞두고 있고 하반기부터 점진적 물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부가 의료용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코오롱ENP 로고.(사진=코오롱E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