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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곳에서 “미국의 금리 인하 개시 시점이 기존 7월에서 9월로 늦춰질 전망”이라며 “미국 외 불확실성 요인이 확대되면서 달러 약세폭이 가팔라지는 시기 역시 3부기 후반으로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선거 결과 극우정당이 우세를 보이는 것도 유로화 약세, 달러 강세를 자극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 주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성향 그룹 의석 비율이 상승해 유럽 정치 및 경제 불확실성이 부각된 상황”이라며 “최근 우파 진영이 약진하는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에 이어 프랑스도 조기 총선에서 극우 정당이 압승할 것으로 점쳐지며 프랑스-독일 금리차가 확대, 유로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원은 “원화 약세 국면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최근 국내 외환보유액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며 “외환당국의 환율 방어 여력이 충분치 않다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