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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2, 글로벌 수익 2조 앞둬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아바타: 물의길(아바타2) 누적 관람객 수는 818만4370명이다. 매출액도 1016억원을 달성하면서 지난달 전체 극장가 매출액 1576억원에 일조했다. 이는 전월(635억원) 대비 2.5배가량 크게 증가한 액수다.
글로벌 수익으로 보면 흥행 가도는 명확하게 드러난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아바타2는 지난 4일 기준 개봉 22일 만에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15억1655만 달러(한화 1조9238억원)를 기록했다. 전 세계 역대 박스오피스 10위 기록이다.
특별관 흥행과 티켓값 인상도 극장가 흥행에 한몫했다. 관람객들이 아바타2의 컴퓨터그래픽(CG) 비중이 큰 만큼 작품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일반 티켓 가격보다 약 2배 비싼 아이맥스(IMAX)나 4DX 수퍼플렉스 등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특별관 티켓은 품귀 현상을 빚으며 영화주 매출 반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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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콘텐츠 흥하면 주가에도 도움”
향후 영화주의 흐름도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실내 노마스크에 대한 기대감을 물론 중국의 리오프닝 등으로 글로벌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에는 인디아나존슨5, 캡틴마블2, 미션임파서블7, 아쿠아맨2 등 대형 블록버스터 개봉작도 예정돼 있다. 극장가는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한다.
김 연구원은 CJ CGV에 대해 “관객수 유입에 따른 상영 매출과 매점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지난해 2분기, 3분기 연결 흑자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연간 흑자를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기본적으로 영화 콘텐츠가 잘 되면 영화주 실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계속 인기가 있는 블록버스터 작품들이 공개되면 흑자가 나오고 실적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