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77.6으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소폭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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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의 2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1.5포인트 상승한 81.1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한 76.1로 나타났다. 건설업(74.3)은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6.5)은 전월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는 △섬유제품(8.5포인트 상승)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7.5포인트 상승)을 중심으로 11개 업종에서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음료(14.8포인트 하락)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14.1포인트 하락) 등 11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6.3포인트 상승)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6.1포인트 상승)을 중심으로 6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2.3포인트 하락) △도매 및 소매업(1.8포인트 하락) 등 4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역계열 추세인 고용(93.6→94.5) 전망은 소폭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75.7→75.7) 전망은 전월대비 보합세로, △내수(77.1→77.2) △수출(83.9→85.6) △자금사정(76.2→77.2) 전망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최근 3년간 동월 SBHI 평균치와 비교하면 2023년 2월의 SBHI가 제조업에서는 수출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영업이익, 자금, 원자재 전망과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모든 항목에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애로 측면에서는 2023년 1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 내수부진(60.0%)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55.5%) △원자재 가격상승(39.5%) △업체 간 과당경쟁(33.5%) △고금리(28.6%)가 뒤를 이었다.
평균가동률은 2022년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0%로,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 전년동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보합인 69.2%, 중기업은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한 75.1%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한 71.4%,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대비 1.2%포인트 하락한 73.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