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금통위원 교체…한은 금통위 '비둘기'로 기울 것"

차기 금통위원 후보에 '이수형 교수·김종화 전 한은 이사'
7월부터 금리 내려 연말 금리 2.5% 전망
  • 등록 2024-04-19 오후 3:36:30

    수정 2024-04-19 오후 3:36:3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노무라 증권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구성이 달라지는 것과 관련 금통위 전반이 이전보다 ‘비둘기(완화 선호)’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우 노무라 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9일 보고서에서 “한은이 김종화 전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새 금통위원 후보로 발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통위원 후보들은 5월 금통위 회의때부터 기준금리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김 전 원장은 2012~2013년 한은 부총재보를 지냈고 금융시장 전문가로 평가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선 바 있다. 이 교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노동시장의 사회,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 영향을 측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박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두 후보자 모두 정책 기조 측면에서 강한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김 교수는 금융시장 전문성과 관심을 고려할 때 다소 비둘기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반면 이 교수는 데이터에 의존한 통화정책에 좀 더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파로 평가받던 조윤제 위원과 서영경 위원이 퇴임함에 따라 신임 금통위원 선임은 한은의 정책 스펙트럼을 좀 더 비둘기적인 쪽으로 기울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박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새로 구성된 금통위가 5월에 통화정책방향을 바꾸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7월에는 금리를 인하하게 될 것”이라고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박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4월 회의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물가상승률 전망과 국내 여건에 맞춰 한은이 정책 대응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며 “올 연말까지 금리를 2.5%로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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