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애크먼 “연준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인플레 잡혀”

애크먼, 트위터서 연준에 '빅스텝' 금리인상 주문
"공격적 긴축 또는 주식·경제 붕괴해야 인플레 감소"
"시장조정, 연준의 인플레 통제 불신 탓…확신 심어야"
  • 등록 2022-05-25 오후 2:30:03

    수정 2022-05-25 오후 2:30:03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공격적으로 기준금리을 올리거나, 주식시장이 박살나 경제붕괴와 수요파괴를 촉진하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이 실질적으로 감소하진 않을 전망이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최고경영자(CEO). (사진=빌 애크먼 트위터)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올해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연준이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애크먼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올바르게 대처하기를 바란다며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촉구했다. 그는 “연준이 치솟는 물가에 대해 확실하게 ‘선을 긋는’ 경우에만 시장 혼란이 끝날 것”이라며 “연준이 제 역할을 하지 않으면 시장이 연준의 일을 대신할 것이고, 그것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 지수는 올 들어 약 18% 하락했다.

애크먼은 또 “투자자들이 폭주하는 인플레이션 시대가 끝났다고 확신할 수 있게 되면 시장은 (다시) 치솟게 될 것”이라며 “연준은 당장 기준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인상하고 인플레이션이 억제될 때까지 차입 비용을 계속 인상하겠다고 약속해 진지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이번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2년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으로 두어번의 회의에서 같은 수준의 금리 인상을 검토할 것이라며 ‘빅스텝’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 다음 FOMC는 6월 14~15일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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