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도발, 여야 "규탄한다" 한 목소리

북한, 25일 새벽 탄도미사일 3발 동해 발사
국민의힘 "안보는 타협 대상 아냐" 강력 규탄
민주당 "하루 빨리 대화의 장 나오라" 촉구
  • 등록 2022-05-25 오후 2:54:56

    수정 2022-05-25 오후 2:54:5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여야는 25일 북한의 동해상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은 “안보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은 하루 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양당 모두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일본 방문과 관련해 내부 결속과 대미·대남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라고 봤다.

이날(25일) 오전 6시께 북한은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방일 일정이 끝난 시점이었다. 올해 17번째이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번째다.

사진=연합뉴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올해는 대통령 선거, 윤석열 정부 출범, 한미 정상회담, 다가올 지방선거 등 중요한 정치·경제 이슈가 많았고, 그 시기마다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지금과 같은 시기 북한 미사일 도발은 한미, 미일 정상 회담 결과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안보는 선택이 아니다”면서 “더 이상 한반도에서 북핵과 미사일 위협이 ‘일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단언했다.

민주당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놓고 도발로 간주했다. 김병주 민주당 선대위 안보대변인은 “이번 도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북한의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민주당도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과 관련해 북한이 대남·대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판단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이와 같은 태도는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북한이 하루 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와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쓸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군과 윤석열 정부에도 당부한다”면서 “선거 기간을 맞아 북한의 도발이 반복되는 엄중항 상황인 만큼, 우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한미 공조 하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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