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모두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일본 방문과 관련해 내부 결속과 대미·대남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라고 봤다.
이날(25일) 오전 6시께 북한은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방일 일정이 끝난 시점이었다. 올해 17번째이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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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놓고 도발로 간주했다. 김병주 민주당 선대위 안보대변인은 “이번 도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북한의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이와 같은 태도는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북한이 하루 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와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쓸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군과 윤석열 정부에도 당부한다”면서 “선거 기간을 맞아 북한의 도발이 반복되는 엄중항 상황인 만큼, 우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한미 공조 하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