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홀딩스, '오너2세' 윤상현 부회장 대표 선임

콜마그룹 글로벌 시장 확대 집중
  • 등록 2024-05-02 오후 3:06:26

    수정 2024-05-02 오후 7:16:5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윤동한 한국콜마그룹 회장의 장남인 윤상현(사진) 부회장이 지주사인 콜마홀딩스(024720)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콜마홀딩스는 2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윤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안병준 전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콜마홀딩스는 이번 윤 부회장의 대표 선임으로 콜마그룹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열고 올해는 현지에 제2공장을 건립하는 등 북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콜마그룹의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콜마글로벌은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등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콜마홀딩스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콜마를 이끈다는 의미를 담아 기존 ‘한국콜마홀딩스’에서 ‘콜마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기도 했다.

주주가치 제고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콜마홀딩스는 지난해부터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며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현금배당 증가 등 주주친화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도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윤 부회장의 대표 선임으로 책임경영을 통한 진정성 있는 행보에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그룹의 굵직한 M&A와 해외 시장 확대를 진두지휘한 윤 부회장이 직접 대표에 선임되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 등 그룹 차원의 주요 사업에 추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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