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장관 “돼지고기 공급 문제없어…사료비 절감 대책 추진”

안성 축산물처리장 방문 “국제 곡물가격 연쇄 인상 압력”
“사료 구매자금 지원 확대, 사료용 밀·옥수수 대체 추진”
  • 등록 2022-05-25 오후 3:07:08

    수정 2022-05-25 오후 3:07:08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돼지고기 등 축산물 가격·수급과 관련해 “올해 공급 여력이 충분해 중장기 수급에는 문제가 없고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사료비 상승에 대한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황근(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경기 안성시 도드람LPC를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안성시 축산물 종합 처리장인 도드람LPC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사태, 일부 국가 식량 수출 중단 조치 등으로 촉발된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사료 가격까지 연쇄적인 인상 압력을 받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배합사료 평균가격은 kg당 604.9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2%, 2년 전보다는 26.2% 올라 생산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쇠고기 가격은 상승세에서 안정세로 접어들었지만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상승세다. 다만 올해 1~4월 돼지고기 도축마릿수는 평년보다 4.8% 많은 629만마리로 공급 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사료비 상승, 육류 수입단가 상승 등 국제적인 요인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 장관은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사료비 상승, 육류 수입단가 상승 등 국제 공급 측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료비 상승 대책으로 이번 추경에 농가 특별사료 구매자금 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사료용 밀·옥수수 대체를 위한 겉보리·밀기울 할당물량 증량, 식품·농식품 부산물 사료 자원화 확대 등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농가 부담 완화 차원에서 사료 공급가격을 인상하고 있지 않은 도드람양돈조합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돼지고기 수요가 가장 많은 여름철에 생산성 저하로 공급이 부족하지 않도록 계열농가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장관은 ““도축장과 공판장의 관계자들도 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지금처럼 노력해주길 부탁한다”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현장과 충분히 소통해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토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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