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공개 반대…이준석, '당정갈등' 우려에 "불협화음 아냐"

"권성동, 尹정부 성공 바라는 분…인사 의견교류 당연"
野 박지현 '586용퇴론'에 "대안 제시가 없는 상황" 지적
"여야 협치의 길 요원…합리적 野 인사 목소리 커져야"
  • 등록 2022-05-25 오후 3:15:34

    수정 2022-05-25 오후 3:15:34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윤새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된 윤종원 IBK 기업은행장을 둘러싼 당정 갈등 우려에 “불협화음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충남 천안시 불당동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당진 당진시장에서 유세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과 정부 간 인사에 있어서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의견 교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윤 행장 내정에 대해 당내 우려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행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이다. 소득주도 성장과 탈원전, 최저임금 인상 등 그간 국민의힘이 실패로 규정한 주요 경제 정책의 책임자였다는 이유로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이 대표는 “권 원내대표는 누구보다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분이기 때문에 그 의도에 대해 오해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현재 지방선거에 집중하면서 정권의 성공을 위해 힘을 다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가 다른 뜻은 없었을 것이라 본다”고 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장한 ‘586세대 용퇴론’에 대해서는 “586이 용퇴하면 그 다음엔 무엇이 올 것인가에 대한 대안 제시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의 당의 일이라 말을 잘 못하겠지만 586을 빼면 눈에 보이는 분들이 김남국 김용민 고민정이다. 더이상 언급 안하겠다”며 “선거를 며칠 앞두고 왜 이런 갈등을 겪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김해영 전 의원처럼 대중적으로 이미지가 좋고 바른 말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정치인들이 선거를 이끌었다면 조금 달랐을 것”이라며 “합리적인 민주당 인사들의 목소리가 조금 더 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협치’를 윤석열 정부의 주요 관심사로 언급하고 있는데, 협치를 위해서는 훌륭한 상대와 하는 게 좋다”며 “지금의 민주당은 강경일변도인데, 야당이 된 이후에 법사위원장을 강탈하겠다는 모습을 보면 협치의 길은 요원해보이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한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겨냥해서는 “전국을 돌다가 황급히 다시 계양에 집중하겠다는 자세를 취하는 자체가 의아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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