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野 해임 건의안 제출하자 "안타까워…외교마저 정쟁"

27일 오후 본회의 참석차 국회 찾아
"국민과 국익을 위해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에 최선"
  • 등록 2022-09-27 오후 3:22:19

    수정 2022-09-27 오후 3:22:19

[이데일리 권오석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한 것에 대해 박 장관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위성곤(가운데)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이수진(왼쪽)·오영환 원내대변인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안을 들고 의안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이날 오후 본회의 참석차 국회를 찾은 박 장관은 취재진을 만나 “외교는 국익을 지키는 마지노선”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위성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건의안을 당 소속 의원 169명 전원의 명의로 발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해임건의안 발의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며 본회의에서 안건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비속어 논란 등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해당 건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이에 박 장관은 “지금 세계 모든 나라들은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우리를 둘러싼 국제 외교안보 환경은 너무도 엄중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야당이 당리당략으로 다수의 힘에 의존해 국익의 마지노선인 외교마저 정쟁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가 정쟁 이슈화되면 국익이 손상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이 나라 외교장관으로서 국민과 국익을 위해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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