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정일권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을 만나 쌍용차 현안을 논의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 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쌍용차 본사가 위치한 경기 평택이 지역구인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 했다.
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쌍용차를 회생시키기 위한 노조의 노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 위원장 역시 정부도 쌍용차를 살린다는 관점에서 이해관계를 함께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쌍용차는 이르면 이번주 중 매각 주간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인수 의향을 밝힌 기업들을 추린 뒤 실사를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수순이다.
쌍용차에 공식적인 인수 의사를 내비친 업체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미국의 HAAH오토모티브, 국내 전기버스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와 사모펀드 박석전앤컴퍼니 등이 있다.
|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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